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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휴대폰에 링크모음 만들어 드리기

이용법여기여 블로그2026년 10월 21일3분 읽기

부모님이 “그거 어디서 하는 거였지?” 하고 전화하실 때가 있습니다. 등본 떼는 곳, 택배 조회하는 곳, 날씨 보는 곳. 매번 검색하시다 보면 광고나 이름이 비슷한 다른 사이트를 누르시기도 합니다. 명절에 30분만 내서 부모님 휴대폰에 링크모음을 만들어 드리면 이런 전화가 확 줄어듭니다.

준비: 무엇을 넣을지 먼저 여쭤본다

자녀가 생각하는 ‘필요한 사이트’와 부모님이 실제로 쓰시는 곳은 다릅니다. 먼저 지난 한 달 동안 휴대폰으로 무엇을 찾으셨는지 여쭤보세요. 대개 다섯 가지 안쪽으로 정리됩니다.

자주 하시는 일넣을 링크의 종류
날씨, 미세먼지 확인공공 날씨 사이트
택배 어디쯤 왔나자주 오는 택배사 배송 조회
서류 떼기정부 민원 사이트
병원·약국건강보험 관련 공공 사이트
뉴스평소 보시는 방송사 뉴스

원칙 세 가지

  1. 많이 넣지 않는다. 홈 화면 한 줄, 네 개에서 여덟 개면 충분하다. 많으면 결국 다시 검색하신다.
  2. 공식 주소인지 내가 먼저 확인한다. 주소모음에서 확인하고, 연 뒤 주소창을 한 번 더 본다.
  3. 이름을 쉽게 바꾼다. ‘택배조회’, ‘등본’, ‘날씨’처럼 부모님이 쓰시는 말로 바꿔 저장한다.

만드는 순서

안드로이드 휴대폰

  1. 크롬이나 삼성 인터넷으로 사이트를 엽니다.
  2. 주소창 주소가 공식 주소인지 확인합니다.
  3. 메뉴에서 ‘홈 화면에 추가’(삼성 인터넷은 ‘현재 페이지 추가’ → ‘홈 화면’)를 누릅니다.
  4. 이름을 부모님이 쓰시는 말로 바꿔 저장합니다.
  5. 아이콘을 홈 화면 한 곳에 모으고, 폴더를 만들어 이름을 ‘자주 쓰는 곳’으로 붙여도 좋습니다.

아이폰

  1. 사파리로 사이트를 엽니다.
  2. 아래 공유 버튼 → ‘홈 화면에 추가’를 누릅니다.
  3. 이름을 바꾸고 ‘추가’를 누릅니다.

가장 중요한 한마디

링크모음을 만들어 드린 뒤 꼭 한 가지를 말씀드리세요. “문자로 온 링크는 누르지 마시고, 여기 만들어 둔 아이콘으로만 들어가세요.” 택배, 과태료, 환급금을 핑계로 한 사칭 문자는 대부분 링크를 누르게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홈 화면에 공식 링크가 있으면 문자 링크를 누를 이유가 없어집니다.

“모르는 링크는 안 누르고, 여기 아이콘으로만 들어간다.” 이 한 문장이 링크모음보다 더 중요합니다.

다음 명절에 확인할 것

  • 아이콘을 눌러 모두 잘 열리는지 확인한다.
  • 안 쓰시는 아이콘은 지운다.
  • 새로 필요해진 곳이 있는지 여쭤본다.
  • 모르는 앱이나 바로가기가 생겼다면 어디서 생겼는지 함께 확인한다.

링크는 시간이 지나면 낡습니다. 1년에 한두 번 확인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이유는 링크는 왜 죽을까에 있습니다.

자녀 휴대폰에도 같은 방법을

아이에게 처음 휴대폰을 줄 때도 같은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 학교, 학습 사이트, 도서관처럼 아이가 쓸 곳을 홈 화면에 모아 두고, 모르는 링크는 부모에게 먼저 물어보게 약속하는 것입니다. 링크모음의 장점은 ‘여기로만 가면 된다’는 안심을 준다는 데 있습니다. 같은 원리를 팀에 적용한 이야기는 회사·동아리에서 쓰는 공유 링크모음 만들기에 있습니다.

이어서 읽기

세상의 모든 링크!! 여기여를 저장해 두세요한 번 저장하면 다음부터 검색 없이 바로 옵니다. Ctrl+D(맥은 Cmd+D) 또는 휴대폰 홈 화면에 추가.